언덕 너머 작은 마을에는 별난 소문이 파다했다. 바로 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불행을 모르고 산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곳을 '행복한 마을'이라 불렀고, 그 이유를 알고자 다른 도시에서 많은 이들이 찾아왔다. 하지만 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그들의 궁금증이 해소될 것은 없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마을 사람들은 서로를 도우며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별한 날, 마을 안에서 정말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평범하게 여겨지던 주민 한 명이 사실은 놀라운 능력을 가진 이었다. 그는 사람들의 슬픔과 아픔을 덜어주는 힘이 있었다. 이 사실은 결코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보다 조용히 그 전능을 써서 사람들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기 때문이다. 그는 마음속 깊은 곳의 소망을 들어주고, 작은 기적을 일으켜 마을 사람들이 그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왔다. 그 능력의 진정한 가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베푸는 친절과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그 기적이 일어난 자리마다 사람들은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 서로의 삶을 더욱 소중히 여겼다. 어느 날, 그 사람은 조용히 마을을 떠났다. 그의 행방을 누구도 몰랐으나, 마을 사람들은 그가 나눠준 기적들로부터 배운 교훈들을 잊지 않고 살아갔다. '행복한 마을의 작은 기적'은 이후로도 오랫동안 마을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며 전해져 내려갔고, 사람들은 그 마을을 삶의 행복이 꽃피는 신비로운 곳으로 여기게 되었다.